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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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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46회 작성일 18-03-22 14:23

본문


누가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했던가,

-

연푸른 나뭇잎을 보아 

     빛으로 오시는

임을 환영하는 물결

-

아직도 곳곳에

어둠의 잔재 남아있지만

산야를 정복하고

개가를 부르는 파란군단

-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열매 맺을 수 없는 것

십자가의 죽으심 없이는 

부활의 소망도 없는 것,

-

황무한 이 땅에

어둠의 권세 물러가고

새순처럼 돋아나는

평화의 나라 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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