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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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 황세연
마중물 마파람 소매 걷고
창공 한기 싸악 지우니
햇살 점점 따스히 내려와
빨리 돌아가는 필름처럼
산천에 뾰족뾰족 새싹 돋는다
아! 이것들
또 어떤 절정을 위하여
이렇게 부산을 떠는 건지
잠시 왔다가 돌아가는 것들
이 겁 없는 것들의 격한 심장소리
한바탕 불태울 계절의 관능
대지는 온통 몸살이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봄이 늦장을 부리더니 오늘은 봄 날 같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감사 인사 드리고 갑니다
황세연 시인님
황세연님의 댓글의 댓글

하영순 시인님
귀한 인사 말씀 고맙습니다
피어나는 봄날처럼 늘 건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시인님 맞습니다.
땅을 헤집고 올라오는 새싹들이 경이롭습니다.
비록 몇날을 못 살고 사라지더라도
생존본능을 따라 열심히 사는 모습에서 깊은 교훈을 얻습니다.
늘 건안하시기 바랍니다.
황세연님의 댓글의 댓글

박인걸 시인님
머물러 주시고 공감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꽃같은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말씀ㅌ처럼 대지는 온통 몸살입니다.
귀한 시 불청객에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황세연님의 댓글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고운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향 가득한 봄날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