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같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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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같은 봄/鞍山백원기
겨울 옷자락이 문지방에 걸려
안간힘 쓰기에
들어오던 봄이 어색해
웃지도 못하고
눈치 보며 다가온다
끝까지 버티려던 겨울
몸부림에 한숨 쉬며 가고
낯설어 잠 못 잤던 봄은
화창한 날씨에 거북함을 씻어
울긋불긋 밝은 얼굴
춘분 지나 길어지는 낮에
온갖 생물 쓰다듬어
조심조심 키우려는
엄마 같은 봄이어라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오늘은 자전거를 앞 베란다에 두고 창문을 열어 놓고 운동을 했습니다
너무 따뜻 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봄은 대지의 어머니입니다.
새생명들이 그 속에서 태어나니까요
봄은 모든 생명체의 체온을 맞춰주지요
어머니의 품과 같이요
시 잘 읽고 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결극 한숨쉬면서 가는 마음 아픔은 말 할 수 없겠지요.
그렇게 힘으로 지배하고 있었으니까
그 권력을 놓고 싶지 않겠지요.
엄마 같은 봄에게는 별 수가 없겠지요.
귀한 시 엄마 같은 봄에서
따뜻한 봄을 느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하영순시인님,박인걸시인님,김덕성시인님,정감어린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노정혜님의 댓글

암마 같은 봄 시 향에 머뭅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노정혜시인님의 방문에 감사 드립니다. 한 주간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