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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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는데
藝香 도지현
연둣빛 바람이 분다
핑크빛 꽃잎이 산산이 부서진다
차갑다
가슴이, 폐부가, 살갗까지
핑크빛 꽃잎이 부서지듯
나 스스로가 부서져 내린다
차가운 침묵 속에
기류는 점점 아래로 내려앉아
배꼽까지, 발목까지
아프게 압박한다
봄은 턱밑까지 왔다는데
얼어붙은 가슴은 언제나 해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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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봄바람 살랑살랑 불더니
봄비 자주 촉촉하게 내리더니
사방에서 봄꽃 피더니
춘설이 내려 눈꽃 세상 만들고 있습니다
마음은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올해 봄은 유난하네요
춘분 날 폭설이 내리고
강풍이 불어 피해를 주네요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운 밤 편히 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