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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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의 임에게
藝香 도지현
임아
연둣빛 초롱 들고
밤사이에 찾아온 임아
오신다, 기별하면
버선발로라도
동구 밖 나가 기다릴 텐데
비췻빛 도포 자락
휘두르고 오셔도 좋은 걸
어찌 기별 없이
밤손님으로 오셨는지요
아무도 몰래 살짝 오시어
함박웃음 웃는 것
보시려 그리 하셨는지요
그러시지요
감각을 아시는 나의 임이기에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요
*기다리던 봄이 임으로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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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세연님의 댓글

봄맞이 고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다녀가신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고운 저녁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