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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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단비/鞍山백원기
가로등 하나 외롭게 서있고
한 밤은 칠흑같이 어두운데
누가 창문 두드리는 소리
일어나 창가에 다가서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반가운 봄비만 토닥거리네
어수선하고 삭막한 세상
하루도 편한 날 없어
하늘에서 내려주는 아가페 사랑
푸르지 못한 산야
졸졸거리지 못하는 개울
뛰놀지 못하는 개구리가 안쓰러워
은혜의 단비를 내리시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늘은 종일 비에 젖어 있는 날씨인 듯합니다.
산야가 다 살아나고 개울 졸졸 흘러가는 은혜의 단빕니다.
아가페 사랑을 마음에 담고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하고 평안한 봄날 저녁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입다물고 있던 나무들이 방긋방긋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하룻밤사이에 눈을뜨네요. 창조자의 섭리는 헤아릴수없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촉촉하게 봄비 내리니
여기저기 푸른 빛 감돌기 시작하고
봄꽃도 하나 둘 피어납니다
완연해진 봄기운 따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그렇습니다.
봄에 내리는 이 비는 단비입니다
시인님의 가슴 속에도 촉촉이 내렸을 것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안국훈시인님,박인걸시인님,곱게 써주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