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의 손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봄비의 손길
권정순
놀랍다. 봄비의 손길
메마른 땅 적시려
더러워진 나무 씻기려
구름 보좌 버리고 낙하했네
봄비 손길 메마른 땅 적셨네
봄비 손길 더러워진 나무 씻겼네
놀랍다. 봄비의 손길
흙 속에 잠든 씨앗 깨우려
땅속 깊이 잠든 뿌리 깨우려
하늘 보좌 버리고 낙하했네
봄비 손길 새싹 틔우네
봄비 손길 꽃 피우네
생명 있는 모든 식물
봄비 손길로 놀라네
놀라움으로 꽃동산 이루어 가네
아픈 곳도
병든 곳도
돌짝 밭 가시덤불까지도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봄비가 내리면
매마른 땅위에 은혜 쏟아지듯
세상은 온통 푸른 세상 찾아오고
봄기운 완연해짐에 가슴도 축복입니다
행복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권정순님의 댓글

시인님,
어서 빨리 꽃동산 보고 싶습니다.
춥고 추운 겨울 싫어요
덥고 더운 여름도 싫어요
한 주간도 강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