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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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름
메마른 땅에 촉촉이 부어주는
한 목음의 물
갈증 난 겨울나무 허겁지겁
목을 축인다
격한 나뭇가지 눈물 긍성글성
바람을 동반한 봄비
게으름 피우지 말고 어서어서 오려무나.
부어도부어도 갈증 난다
얼마만이냐 이 반가운 친구야
우수는 이미 지났으니
비라도 내리면
마른 논에 물 잡아야 하는데
저수지를 바라보는
목마른 농민의 심정 하늘을 본다
댓글목록
강민경님의 댓글

오랫만에 건강하신 모습 뵈며
한 목음의 물 귀함을 다시 새겨봅니다
행복하소서 ^ ^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날이 갈수룩 느껴지는 것이 물입니다.
저수지를 보면 말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올해는 어떨까 물걱정을 하게 되는 참 더 없이 걱정 뿐입니다.
귀한 시 목마름에서 감상하다 기도하면서 갑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리며
환절기에 건강 유념 하셔서
따뜻하고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

정말 단비가 내렸지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렇게 시로 엮어내시는 하영순 시인님
멋지십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내일모레가 경칩인데 살살 봄비가 내리면 개구리 목도 축여질것 같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최근들어 봄 가뭄이 심하여
농사를 짖는 분들에게는 괴로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며칠 전에 서울에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닌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