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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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아는 여자 *
우심 안국훈
백치 같은 여자
무슨 일 있었는지
얼굴 하얗게 질린 채
미소마저 하얗다
눈물도 짜증도 모르고
성냄도 그리움도 모르는 걸까
화장하지 않아도 예쁘고
어떤 소리에도 괘의치 않고 하던 일 한다
눈치코치에 염치없이
아무 일 아닌 것에 얼굴 붉히며
뜨겁게 손길 오가는 동안
황홀경 속에서도 모든 걸 알지 못한다
밤하늘에 붙어놓은 사진 한 장
밤새워 반짝이는 별빛처럼
내게 정금처럼 아름다운 한 여인
관음증에 걸린 듯 한없이 바라보고 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밤하늘에 한 장의 사진
한없이 바라보고 있는 정금처럼 아름다운 한 여인
참 진한 그리운 사랑의 여인을 보며 제 마음도 찡합니다.
그리움으로 마음이 찡하게 느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오늘은 정월대보름
지역마다 여러 행사들이 열리게 됩니다
봄비로 맑아진 하늘처럼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백치는 순수 입니다 요즘은 얄밉도록 영악해서 사회가 어지럽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정도는 없고 영악함만 난무하는 세상
현실도 어렵지만 희망의 불빛마저 깜박이는 것 같습니다
완연해진 봄기운처럼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혼자 있어도 그리움의
시간이있어 외롭지 않은
하루하루가 추억이
되었습니다 별 처럼 빛나게요
건강한 하루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최영복 시인님!
흠뻑 내린 봄비에
미세먼지 사라지니 맑은 아침하늘입니다
근심걱정 내려놓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다 잊어도 인연의 그날은 못 잊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곧 정이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막상 모든 걸 기억하면
머리가 터지고 만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래도록 기억나는 것도 있지요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