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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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가네!/김안로
겨울 꽁무니 따라 짧은 2월이 가네!
추위를 타는 사람들
재촉하지 않아도 보폭은 넓어
걸음 빠르더니, 두고 가는 것 없이
겨울 떠나네!
그래서인가
겨울은 그리움만 길다.
거칠고 차갑더라도 순간
한 이틀 따뜻하거나 눈이라도 내리면
마른 겨울
대지가 목말랐는데도
죽은 것처럼
참고 있던 잎눈도 꽃눈도
어둠을 헤집고 나오는 별처럼
앞 다투어 빛을 발하니
2월, 저만치 멀어지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비 소식이 있습니다
김안로님의 댓글의 댓글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그 춥다던 겨울이
2월 따라 떠나나 봅니다
올 겨울이 제일 추웠던 것 같아요
이제 곧 봄이 오긴 했지만
나물케는 봄이 기다리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김안로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겨울가고 봄이 왔나봅니다.
건필하시길 빕니다.
토백이님의 댓글

좋은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로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햇빛 쨍한 삼일절 하루
뜻있게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