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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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최영복
봄이 오려나 보다
소곤소곤 다가오는 님의 향기에
온몸을 내 맡기니 잠시 흔들리는 가슴
먼 훗날에나 만날 줄 알았더니
살포시 감은 눈 사이로 하늘빛 타고
내려온 고운 자태가 연지곤지 바른
새색시 같아라
달빛에 젖은 풍경소리는
꽃내음 가득하고 그리움 가득한
내 가슴에는 은은한 야월에
바람이 드니
설은 잠에서 별을 따다 무지개를 좇다
피고 지는 모든 것이 덧없다만
봄 들녘 아른아른 아지랑이
나비 나는 꽃길이니
꿈속 일처럼 차곡차곡 묻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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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옛날에 보았던 그 아지랑이가 보고 싶네요
지금은 볼 수 없는 종달새도 보고 싶고요
양지쪽 덤불에 어느덧 새싹이 돋아나던데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3월이
열립니다.
봄이
차곡차곡 묻어 오는
봄이 옵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봄비 흠뻑 내리더니
맑아진 푸른 하늘도 좋고
여기저기 피어나는 봄꽃도 좋고
살몃 불어오는 바람결도 좋듯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기다리던 임이 오시듯 봄이 저만치서 오는 소리 들리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