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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의 행렬(Me too를 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46회 작성일 18-03-01 17:36

본문

괴물들의 행렬(Me too를 보며) / 藝香 도지현

 

괴물들이 행군 한다

삐까번쩍한 계급장을 달고

여름 개도 아니면서

침을 질질 흘리며

눈은 왜 저리 게슴츠레한가

 

얼마나 큰 날개를 달았나

그 큰 날개로 어둠을 만들고

조롱에 갇힌 새들

마음대로 유린했지만

결국엔 이카루스의 날개

추락하는 것엔 날개가 없더라

 

끝없이 추락하다 벌레가 되어

굴러서 굴러서 가는 곳은

똥 냄새 나는 시궁창

평생 구린내만 맡고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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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날마다 도배하다시피 전해지는
불미스러운 소식들에
추락하는 것엔 날개 없을 깨닫게 되니 
스스로 돌아보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3월 맞이 하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하시다 라고 생각한 분들이
그런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렀다는 게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신 3월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불상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괴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귀한 시 괴물들의 행열에서 감명 깊게 감상 잘하였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한 날 되십시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이면 날마다 보는 기사에
괴물들이 왜 그렇게 많이 등장하는지요
여자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신 3월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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