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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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설 쇤 설거지도 아직 덜 끝났는데
대보름
실감나지 않는 세월의 속도
누구도 단속 할 수 없는
속도위반
가는 세월 멍하니 바라보며
따라만 다니는 멍청이
그가 가는데 왜 따라가는지
다른 이 보다
세 시간이나 일찍 일어났어도
하루는 잠깜
초하루는 그믐 되기 순간
햇살에 안개 사라지듯
일 년 풀어놓으니 참 헤프다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
큰 명절 이였는데
추억만 되새김질 하며
하늘만 바라보는 쓸쓸한 대보름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은 각박해진 세상 탓인지
시대흐름이 바뀐 탓인지
정월대보름 행사도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쥐불놀이하며 소원을 빌던 그 시절처럼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마음에 서운함이 있으신가 봅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리 살아 온 세월이 아닐까요.
저도 설도 대보름도 쓸쓸함 그대로 입니다.
보름도 세월이 안고 지나갑니다.쓸쓸히......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그래도 행복한 마음가짐으로
즐거운 보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실타래 풀어놓은 듯 새해를 시작하면 술술 풀어지니 감당이 어렵습니다. 붙잡고 있으면 멈춰 있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