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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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연가/셀레김정선
사랑이 너를 닮았다면
나는 평생 사랑만 하리라
하얀 구름속을 파고드는
일출 앞 새기는 핏빛 각서
이별이 너를 닮았다면
나는 평생 이별만 하리라
한 꽃잎지면 두 꽃잎 피어나는
붉게 짓이겨 새겨넣는 문신
바람과 햇볕 한번 스칠 때마다
바삭 바삭 잘 말려진 꽃잎을
작고 고은 향란속에 가득 담아
서랍속에 꼭꼭 숨겨두고
매일을 너의 향기를 품은채
매일을 너의 향기를 입은채
그렇게 너를 그리워하며
그렇게 너의 열정을 기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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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장미꽃처럼 아름다운 사랑이 있으면 그 사랑은 진정한 사랑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때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 문제지요
셀레 시인님 한결 같은 마음 사랑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봄부터 가을까지 꽃피우는 장미
가시와 함께 향기 품고
추운 겨울날에도
그리움의 노래 부르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우리들의 사랑보다 앞서가는 장미꽃 사랑에서 많은것을 배웁니다. 장미의 향기를 품은것처럼, 장미의 향기를 입은것처럼 사랑해야하나 봅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휴일 아침에 싱그러운
장미꽃 향기 가득 담아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