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 퇴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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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 안희선
이따금 멀리에선 귀에 스며드는 파도 소리,
바람은 엄마 손인 양 부드러이 이마 스치고
바람결에 스르르 잠든 아가 볼 위엔
어디선가 들려오는,
엄마의 자장가 소리
한낮의 햇빛은 아가의 꿈을 담아
바닷가 모래 위에 곱게 퍼지고,
엄마의 굴 바구니는 걱정만 가득 담아
서둘러 서둘러 돌아오는 길
물새들 떼지어 하늘 날으는 해변엔
아득히 먼 곳, 그 정겨운 풍경이
아련한 바다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모래길 달려오는,
엄마 모습처럼 반짝입니다
섬집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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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우수 지나
한결 부드러워진 봄바람 탓일까
오늘 따라 엄마의 자장가 소리가
더욱 정겹게 다가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