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닫이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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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닫이의 설
ㅡ 이 원 문 ㅡ
누가 오나 일어날 힘 없고
흔들리는 문소리 그 세월 접는다
바람의 저녁 나절
누가 찾을 집인가
바닥난 냉수 사발
꺼져가는 화롯불
끌리는 몸 나가본들
누가 있어 밥을 하고
아궁이에 불집힌들
어느 누가 찾을 건가
팔자에 없는 자식 찔레꽃에 속은 세월
베게맡 흰 머리 친정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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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귀한 시 '미닫이의 설'을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하고 복된 설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찔레 꽃 향기에 속았나 봅니다
이원문 시인님
좋은 아침 오늘 출근 하면 연휴는 쉬는 가요
연휴도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