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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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앞에서 / 김덕성
흔히 다니지 않는 길섶에
잔설 곁에 홀로 조용히 피고 지는
한 송이 꽃
들꽃이라 했다
너는 어찌 추운 겨울에 피었는고
바라보는 마음은 애처롭지만
눈엔 가득 담고 싶어지는구나.
동정이라 해도 좋다
아름답거나 눈부시지 않아도 좋다
생명과 빛과 향기를 가졌기에
사랑하는 마음 간절하다
아끼는 마음으로
진실하고 소박하고 강인한 너와
사랑을 나누며 오래오래
살고 싶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쌓인 낙엽 치우노라니
아직 푸른빛 감도는 돌나물을 만나고
냉이를 만나니 봄기운 느껴집니다
생명의 빛 이어가는 들꽃의 위대함를 바라보면
행복 가득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겨울 찬바람에 어렵게 겨울을 나는 들꽃
참 그 강인한 의지가 대단합니다.
봄이 기다려 지는 계절 따스해 오니까
들은 푸른 색으로 입혀 봄을 꾸미먼서
냉이를 만나 봄기운 환연해 지겠지요.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우너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낙엽 속에서도 눈 비비고 있을 들꽃 그꽃 향이 좋습니다
소박하고 강인한 모습을 들꽃 같다 하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덕성 시인님 저는 며칠 마음 몸살을 앓고 일어 났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어쩌지요. 건강하셔야 되는데...
올 겨울이 길어 독감이 판을 친다고 하는데
일어 나셨다니 감사합니다,
불편하신데도 찾아 주셔서 감가드립니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우너합니다. 다.
박인걸님의 댓글

곧 복수초 꽃이 눈을 헤치고 올라오겠지요.
누구도 눈길 주지 않지만 스스로 노란 꽃을 피우는 의지를 봅니다.
삶이란 들꽃과 같이 누구도 눈여겨 보지 않지만
자신만의 세계를 가꾸며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닐까요?
설 이후 더욱 고운시로 많은 이들을 즐겁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눈속에 포근히 감싸여 있는 들꽃 참 아름답습다.
아무래도 꽃이 있어 마음이 편한 듯 싶습니다.
삶이 들꽃과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귀한 걸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닏,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화분의 꽃보다 들꽃이 더 청초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이 있다는 마음을 부정할수는 없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