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란 이름으로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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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란 이름으로 남아 있을까
/최영복
아무도 찾지 않는 심심 산골
외로운 들꽃으로 살아도
여전히 아름답겠구나
나도 세상 안에 수수하고 소박한
하얀 동자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싶었다 만
이렇듯 초라한 모습이 되어 널 만나
한동안 넋 놓고 바라보니
가슴에 안겨 여운이 되었다
잠시 스쳐가는 짧은 인연이라도
살다 그리울 적에 네 피지 않은
계절리더라도
다시 한번 찾아오면
지금의 이 향기 그대로 추억이란
이름으로 남아 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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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들녘에 피어난 작은 들꽃 한 송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더니
그 마음 잊지 못하고
겨울엔 눈부신 눈꽃으로 피어나지 싶습니다
언제나 추억은 향기롭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