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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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담쟁이/ 홍수희
잊어버릴 만하면
그리움이 왈칵 쏟아졌지
쏟아지다가 목에 걸렸지
고드름처럼
차갑고 딱딱한 그것,
가늘고 기인 손가락으로
내 마음의 벼랑을
다닥다닥
타고 오르고 있었지
버릴 수도
취할 수도 없는
그리움은
겨울 담쟁이처럼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이파리 다 떨구고
악착같이 벽에 붙은 채로
한겨울 견디는 담쟁이 보노라면
처연한 삶도 아련한 그리움도
겹쳐 생명의 숨결 이어지는 듯 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님~
따뜻한 공감 얹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날이 다가오네요.
행복한 시간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겨울 담쟁이처럼 붙어 있는 그리움
귀한 시향에 젖어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리며
오늘도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님~ 안녕하세요^^
소중한 발자국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2월도 건강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