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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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가지들 마다
수두처럼 가득한 붉은 점 사이로
바람 한 줄기 불어온다
겨우내 쌓아두었던 노폐물들이
이 바람에 밀려 쓸려간다
2월의 숲에서 느끼는 첫 봄 맛
이제 곧 시작될 초록의 향연과
맑은 계곡 물에 목을 축이는 산새들의 지저귐
신선한 기운에 온몸을 맡긴채
들이키는 봄 향기가 아주 감칠 맛이다
시원하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아무리 혹한 찾아와 머물러도
상큼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어느새 사방에는 봄기운 물씬 묻어납니다
어제와 다른 바람결 느끼며
새로운 한 주에도 행복한 기운 가득 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양지 바른 곳에 성급한 개나리가 피었더이다 셀레 시인님
입춘 시난지도 제법 되었는데 아직 동장군이 요동을 않고 있습니다
설이라 합니다 설은 어떻게 쇠시는지 궁금합니다 그 나라에서는
좋은 아침 안부 드립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빨리 추운 겨울이 떠나고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몸도 마음도 춥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머물어 주신
안국훈시인님, 하영순시인님, 이원문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하루들 되시길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봄을 마시면 가슴속도 새로워지고 새싹이 나듯 파릇파릇 재롱피던 옛날로 돌아갈것만 같습니다.
예향박소정님의 댓글

셀레김정선님 안녕하세요
곧 3월 입니다
3월은 홀로 있어도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찰 것같은 느김이네요
오늘 이곳은 너무 포근해서 봄날 같답니다
봄을 마시고
봄을 먹고, 봄에게 취하고 싶은 봄이 오면
막 돌아 다니고 싶습니다
좋은 글에 쉬어갑니다
아름다운 3월 맞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