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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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풍요임금옥
어미의
탯줄 끓고 울음 터트린
허름한
너와지붕 마당 한켠엔
휑하니 찬 바람만
누웠다 가고
포근한
목화 구름 머물러 가는
메마른 감나무 끝 까치밥 따라
유년의 향기들이
대롱거린다
낡아진
털신 위에 세월을 얹은
다보사 풍경 소린 한가로운데...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찬바람 머무는 빈집 바라보면
수많은 사연 뒤엉켜 보이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 들립니다
어린 시절 그 아련함 속으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임금옥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귀한 걸음 하시어
공감의 흔적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일요일 맞이 하시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휑하니 찬 바람만 누웠다 가는 '빈집'
귀한 시 감명 깊게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하고 복된 설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임금옥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시인님!
머무름에 감사드립니다
늘 좋은 글 많이 올려주셔서
하루의 양식 잘 먹고 있습니다
편안한 휴일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