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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닫이의 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99회 작성일 18-02-14 03:52

본문

   미닫이의 설

                           ㅡ 이 원 문 ㅡ

 

누가 오나 일어날 힘 없고

흔들리는 문소리 그 세월 접는다

 

바람의 저녁 나절

누가 찾을 집인가

바닥난 냉수 사발

꺼져가는 화롯불

 

끌리는 몸 나가본들

누가 있어 밥을 하고

아궁이에 불집힌들

어느 누가 찾을 건가

 

팔자에 없는 자식 찔레꽃에 속은 세월

베게맡 흰 머리 친정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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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 '미닫이의 설'을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하고 복된 설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찔레 꽃 향기에 속았나 봅니다
이원문 시인님
좋은 아침 오늘 출근 하면 연휴는 쉬는 가요
연휴도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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