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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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의 기쁨
ㅡ 이 원 문 ㅡ
기다림의 그믐 저녁 기울던 해 떨어지고
설날의 즐거움 방으로 들어온다
새로운 전깃불에 마루 방 밝은 밤
김 서린 부엌에 며느리들 수다인가
둘러 앉은 식구들 화투 놀이에 즐겁다
대견스레 바라보는 할머니의 식구들
칭얼대는 막내 손주 무엇으로 달래어보나
먹을 것 줘도 싫고 놀이하자 얼러도 않되고
이것 저것 다 싫다 칭얼대는 막내 손주
안 그런 척 용돈 얻어 할머니 품에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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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그믐의 기쁨, 고운 시향에 젖어 감상 잘 하였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감사를 드리며
오늘도 따뜻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오늘이 그믐이면 내일이 초하루니 먹을것도 많고 용돈도 얻을 수 있으니 행복한 밤이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