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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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위안 *
우심 안국훈
불쑥 무덤 향한 발걸음 무겁고
그 행진은 슬픔에 젖는다
바람 앞에 깜박거리는 촛불처럼
연극 속 주인공이라도 어쩔 수 없다
한때 눈부시도록 빛나던 태양도
기꺼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듯
초원의 빛도 생명의 영광도
결국 영원토록 이어지는 건 없다
눈물 속에서 솟아나는 깨달음
마음의 위안으로 찾아온다
어린 시절엔 풀꽃 한 송이에 기쁘고
쌍 무지개 보면 가슴 설레었다
인생은 아름답다
단역이라도 맡은 역할을
멋지게 끝내고 돌아가는 길이면
정녕 의미 있는 인생 아닐까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눈물 속에서 깨달음을 얻고
삶의 아름다움을 찾으시는 시인님
다른 이 마음까지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좋은 아침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하영순 시인님!
다행스럽게 날이 풀려서
동계올림픽 참석자들이 덜 고생하겠습니다
더불어 웃고사는 아름다운 세상처럼
오늘도 행복하게 미소 짓고 살 일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귀한 말씀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눈물 속에서 솟아나는 깨달음은
인생살이에서귀중한 축복입니다.
시향에 젖어 감상 잘 하였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를 드리며
추위 속에서 봄이 다가오는 날
따뜻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고생하고 아파하면서 얻어내는 깨달음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될 때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는 것 같습니다
다소 풀린 날씨처럼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