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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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남아
쪽 빛 밤하늘에 뿌려 놓은 그리움
그 중 하나를 따다
내 작은 가슴에 담아
별빛 같은 그리움이 나를 깨울 때
나 조용히 꿔내
되새김 하며 먼 먼 추억 길을 걸어 본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떠들던 눈빛들
그중 아직 내 가슴에 남아 있는
샛별처럼 반짝이던 눈
지금 어느 별 밭에 숨어 있을까
오늘 같은 강추위
그 눈빛 마주하며
구수한 커피 향에 취해보고 싶다
댓글목록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세월이 지나도
옛그리움들은 가슴속에 그대로 남는것 같습니다
추운날씨에 시인님과 함께 차한잔 하고 싶어 집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셀레 시인님 언제 한국에 오시면 대구 한번 들리셔요
수성 못 근처에서 맛 나는 것 이번에는 저가 대접 해 드릴 께요.
요즘은 한국에 안 오시는지요 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옛날 그리움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듯합니다.
특히 쪽 빛 밤하늘에 뿌려 놓은 그리움은 더 귀한 것이지요.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하면서 저도 절로 그리움이
찾아 들어 겨우 물리치고 끝을 맵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리며 매우 춥습니다.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ㅎrㄴrㅂi。님의 댓글

이 한파에
아직도 간직한 열일곱 순정이 남아 있습니다。
"구수한 커피 향에 취해보고 싶다"
커피 한잔을 같이 나누어보죠。~_^*
백원기님의 댓글

그리운 옛친구들을 생각하시며 쓰신 시가 감동적입니다. "샛별처럼 반짝이던 눈 지금 어느 별 밭에 숨어 있을까" 하시며 추운 겨울 밤하늘을 바라보실것만 같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이어지는 한파 속에
만물은 저마다 견뎌내려 애쓰는 모습 대견합니다
그리움 번지는 겨울날
따뜻한 커피 한 잔 나누노라면
이 또한 따뜻하니 괜찮은 겨울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