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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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추/鞍山백원기
힘들다 괴롭다 한숨 쉬지만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고
추위가 가면 봄이 온다
흐린 날 개인 날
그네처럼 왔다 갔다 한다
세상 무너질 것 같아도
견뎌내며 여기까지 왔다
좋으나 싫으나
시간을 타고 다 지나간다
온종일 흔드는 시계추
멈추면 바늘도 멈추기에
끊임없이 흔든다
영원한 시간 속에
좋고 나쁨이 엇바뀌며
올라간 사람 내려오고
내려간 사람 올라간다
하늘 아래 땅 딛고 사는 사람
저 높은 하늘을 우러러
두 손 모아 묵묵히
기도할 따름이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간을 만드는 것인지
아니면 지우는 것인지
어떻게 판단 할까요
평생 궁굼 할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엔 몇십년 잘 가던 벽시계가
문득 힘이 빠지고
잔고장이 나기 시작합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듯
새로운 한주는 따뜻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시계는 잠 시고 쉬지 않고 달아 납니다 그를 따라가는 우리 인생
백원기 시인님 좋은 아침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올라간 사람 내려오고 내려간 사람 올라가고
온종일 불만 없이 흔드는 시계추를 보며
인생을 음미하면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리며
오늘도 추은 날입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이원문시인님,안국훈시인님,하영순시인님,김덕성시인님,고운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푸시킨의 삶이 떠 오릅니다.
모든 것은 일순간에 지나간다.
그리고 지나간 것은 그리우어지는 것이다.
시간은 지금도 흐르고 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모든것은 일순간에 지나간다, 지나간것은 그리워진다는 말씀에 공감하며 댓글 감사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시인님~
희망이 가득한 시 감사합니다.
밤이 어두울수록
새벽이 가까웠음을 생각하고
위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늘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찾아주신 홍수희시인님의 고운 댓글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