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글도 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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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글도 인연이다 /손계 차영섭
말도 글도 나에게 와 닿는 게 있고
닿지 않은 게 있다
닿으면 인연이요 닿지 않으면 인연이 아니다
내 마음에 와 조건이 맞으면
정원에 푸나무처럼 자라고
꽃과 열매를 맺으며,
맞지 아니하면
시들어 낙엽처럼 떨어지고 만다
좋은 말이나 글이라고 내 가슴에 종을
울리는 게 아니고, 여러 번 스친다고
울리는 것도 아니다
인연이란 묘하고 묘해서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우물에 물은 많건만
부엌에서 떠온 양재기에 물 한그릇이
평생 인연이 될 줄 어찌 알았겠는가?!
댓글목록
한창희님의 댓글

선생님
어제 행사에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추위도 돋 누구러질 때,
건강하시고 창필하시길 바라오며.
손계 차영섭 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