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 연[因과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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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언제 만난 적이 있던가요
그대를 처음 보았지만 자석처럼 마음이
스스럼없이 끌려가고
왠지 멀지 않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 같아
무척 낯이 익습니다
너무 쉽게 통째로 빼앗긴
내 영혼 때문인지 한동안 마음이
어수선하여 정신줄 놓고 있었어요
애써 외면해보려 두 눈 감아도
동공 속에 머무는 그대 모습을 보며
속 깊은 곳에서 이끌려 나온 물음 하나가
우리가 전생에
因인과 緣연은 아니었는지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사노라면 수없이 만나도 정이 가지 않는 사람 있고
처음 만나도 인연으로 남는 사람 있듯
이별도 마찬가지이지 싶습니다
가슴 뻥 뚫린 것처럼 슬픈 이별일수록
그 아픔은 그냥 아픔이 아닌 것만 같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상에 살면서 인과 연이 아닌 것이 있을까요.
모든 것이 만나면 헤어짐이 있는 세상에서
인연은 있다고 대답하고 싶네요.
귀한 시향에 감상 잘 하였습니다.
최영복 시인님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도 따뜻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인연은 언젠가는 만나는 필연 이지요
최영복 시인님 좋은 아침
이원문님의 댓글

첫눈에 반했다 하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인연의 매듭으로 이어진다면
모든 사랑의 이야기가 되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