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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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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924회 작성일 18-01-30 12:02

본문

속수무책

 

권정순

 

 

의심스러울 만큼 불안 혼란에 빠져

방향도 본질도 잘 알 수 없는 삶의 연장선에 선 내가

절망의 꽃 지면 행복의 꽃 피어나느냐?

허공에 소리쳐 물으니

 

어떤 삶이 진정한 삶인지

왜 허덕이고 사는지

왜 거짓에 쌓여 사는지

먼저 답하라 물어 온다

 

삶의 위기라 안개 속처럼 불분명하거늘

척추를 꿰뚫듯 지나는 절망까지 합세하지만

언젠가는 보상 행복이 꿈틀대며 솟아오를까 하여

인내를 감내하는 길이라

 

희망 깨진 조각조각에 얼비치는 그림자만 보일 뿐

함께 땀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던 시간의 대상이 보이지 않아

허공에 할 답을 건지지 못해

그저 근신하듯 앉아 지나온 삶을 더듬어 본다

 

인생,

깊이 되뇌며 겸손해질 수 있는 종착점에 도달한 것 아닌가 하자

무거운 짐을 걷어 올리겠다

연민 느낀 회오리바람 다가선다

 

순간, 내가 쌓아 올리던 산이 무너지고

바람이 세운 물기둥 우뚝 선다.

이참에 속수무책인 모든 것을 던지며

힘없고 작은 몸도 맡겨 보라 한다.

추천0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내일을 모르고 사는 인생
이 순간도 어떻게 될지
그저 살았으니 살아가나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이혜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실하고 착하게 살면 항상 그들의 이용물로 피해를 보고
그렇다고 지금까지 살아온 발자취에 더러움 남기기 싫고
참 세상이 요상하게 흘러가는 세상 피해보는 사람은 정직한 사람,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한 시대의 흐름으로 제자리 잡힐 날이 있을 것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기를 쓰다보면
하루를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열심히 달려온 길 문득 뒤돌아보면
그저 신통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허망하기도 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권정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혜우 시인님,
감사합니다.
많은 삶에 행복 있는 새해가 되길
1월에 소원하고 2월을 맞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권정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세월 덧없이 흐르다 흐르다
2018년도 한달이 다 갔습니다.
많은 삶이 잘 되고 잘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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