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 선착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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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 선착장에
ㅡ 썰물 때 전북 고창 동호선착장에서 ㅡ
새벽공기 칭칭 감기어
허옇게 드러낸 갯벌
버릿줄에 묶인 어선 여덟 척
이냥저냥 물귀신처럼 누워
수평선을 그리고 있네
밤을 지켜낸 바람결에
벌겋게 드러난 갯벌
선착장에 갇힌 어선 여덟 척
손에 잡힐 듯한 섬을 향해
파도소리 부르고 있네
*버릿줄 ㅡ 배를 정박할 때 떠내려가지 않도록 묶는 밧줄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서해에 가면 썰물 때
누워있는 어선을 보노라면
그동안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 보입니다
아무리 힘든 세상이라지만
열심히 사노라면 좋은 날 오겠지요~
하영순님의 댓글

작가시 방에서는 끼리끼리 품앗이 합니다 김관호 시인님
안녕 하시죠 옛 날이 좋았는데 늘 생각납니다 낙성대 공원이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귀한 시 동호 선착장에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리며
따뜻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