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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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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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25회
작성일 18-01-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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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의 밤
ㅡ 이 원 문 ㅡ
저녁 군불 불꽃에 눈물 나오고
이웃 굴뚝 모락모락
저녁연기에 서롭다
죽 한 그릇에 잠드는 밤
점심은 있었겠나
짧은 낮의 긴긴밤
그 새벽 동터오니
아침밥 보리꽁뎅이
건너 뛰는 점심인가
초저녁 죽 한 그릇에 긴긴 밤 허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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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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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에 죽 한 그릇으로 저녁 때웠으니 얼마나 배가 고플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