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새우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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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새우는 밤/鞍山백원기
찬바람 추위에도
멈출 줄 모르는 그리움
시린 손가락으로
내 가슴에
추억의 그대를 그리네
화롯불은 꺼졌지만
식을 줄 모르는 그리움에
뒤척이며 상념에 잠긴다
사라지지 않는 기억에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
그대가 내 곁에 있다면
방황 없는 동행의 길이지만
보이지 않음에
그리움 잠들지 못하고
연민의 정만 깊어간다
나는
그대를 기다리는 등불
그리움에 아프다가
기다림에 밤을 지새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기나긴 겨울밤은
누군가 그리워하기에도 길지 싶습니다
떠도는 마음
불면의 밤을 흔들지라도
마음은 따뜻한 고향에 머물면 좋겠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그토록 그리워하는 이가 누구신지요
절절이 그리움이 배납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밤을 지새우며 추억의 그대를 그리는 연민
마음 아픈 그리움이지만 그래도 참 아름답습니다.
나는 그대를 기다리는 등불이라는 시어가 내 마음을 채웁니다.
추억의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리며
2월이 열렸습니다.
2월에도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만을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숨겨놓은 추억을 몰래 꺼내 보셨나봐요
그럴적이 있지요
추억에 젖어 흘러간 세월을 원망해보기도 하고요
이렇게 잠깐일 줄 몰랐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안국훈시인님,박인걸시인님,김덕성시인님,이원문시인님, 오셔서 고운 댓글 남겨주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