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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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나무의 미소 *
우심 안국훈
날 저물 때 아우성치며
희미해져가는 노을 바라보노라면
작별의 아픔과 함께
하루의 허망함에 반성한다
사는 게 힘들고 가슴 아프다고 해서
꽃 피우려 애쓰지 않거나
푸른 잎 돋으려 노려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죽어가는 나무는 없다
결국 이별이 우리의 운명이라 해도
살아있는 한, 빙그레 웃으며
아름다운 추억 쌓으며
기나긴 혹한 속에서 마지막 눈물 흐른다
하나의 낙엽에서 인생을 보고
한 송이 꽃잎에서 천국을 만나고
한 그루 나무에서 우주를 느끼나니
한줄기 바람결에서도 영혼은 맑아라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철학적 요소가 담긴 한 편의 시를 이른 아침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박인걸 시인님!
침묵의 시간은
어느새의 2월이 되고 입춘을 앞두게 되듯
언제나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낙엽에서 한 잎 꽃 잎에서
한 그루 나무에서 인생을 만나는
느낌은 많은 것을 주지요.
오늘 아침 귀한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리며
2월이 열렸습니다.
2월에도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만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겨울나무를 보노라면
마음 숙연해지고 거룩해집니다
혹독한 겨울 지낼수록 봄꽃 더 화사하듯
인생 또한 그러하겠지요
2월도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1월을 보내는 아쉬움과
2월을 맞이하는 희망이 함께 하는 날입니다
곧 봄도 오겠지요
늘 시인님의 건필과 건안을 빌며
좋은시와 함께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셀레 시인님!
어느새 2월의 아침도 밝았습니다
같이 다투어도
누구는 사랑이라 하고 누구는 폭력이라 하듯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