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2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064회 작성일 18-02-02 16:33

본문

2

 

얼어붙은 땅속에서

깊이 박힌 나무뿌리들이 꼼지락거리며

생수병에 꽂힌 빨대처럼

물기를 주워 모으는 소리가 들린다.

 

꽃망울은 깊이 잠들었어도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해마다 이맘때면 온몸으로 느끼며

나는 그대 생각에 설렌다.

 

동구 밖 길을 걸어

사립문을 활짝 열어 제치고

가지런한 이빨을 곱게 내비치며

다소곳이 서 있는 너를 떠올린다.

 

잔설이 응달에 자리를 깔고

아직은 매몰차게 대하지만

얼음장을 헤집고 올라는 복수 초에

머잖아 자리를 뜨리라고 믿는다.

2018.2.2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어붙은 땅속에서 박힌 나무뿌리들이 꼼지락거리는 소리
그 소리만 들어도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마음 설레고 그 기다림으로 얻는 기쁨이 대단하지요.
2월, 동구 밖 길에 담아저 있는 고운 추억들
얼음장을 헤집고 올라는 복수초에
머잖아 자리를 뜨는 고운 시향에 젖어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를 드리며
오늘도 따뜻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께서는 귀가 밝으신가 봅니다. 파릇하게 눈뜨는 복수초 소리를 들으셨으니까요. 완연한 봄에는 노랗고 화사한 모습으로 이산저산에서 합창소리 들릴것 같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도 눈보라 불며
마치 봄날 찾아오는 걸 시샘하듯 꽃샘추위 찾아왔건만
어딘선가 잔설 뚫고 노오란 미소 짓는 복수초
봄기운을 조금씩 전하겠지요
마음은 따뜻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백원기 시인님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은 어디선가 꼼지락거리며
언 땅을 뚫고 올라오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 가슴에도 봄이 오고 있으니까요
늘 건안하시고 행복한 주일 맞으시기 바랍니다.

Total 24,380건 478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열람중
2월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 02-02
52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0 02-02
528
행복 이야기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0 02-02
52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0 02-02
526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 02-02
525
정월의 슬픔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 02-01
52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 02-01
523
연명줄론。 댓글+ 1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 02-01
522
2월에는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 02-01
521
흰 눈(동시)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 02-01
52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 02-01
51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 02-01
518
겨울 수채화 댓글+ 8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02-01
517 최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 02-01
516
지새우는 밤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 01-31
515
섣달의 밤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 01-31
514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 01-31
513
어느 노인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01-31
51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0 01-31
511
엄마의 베틀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 01-31
5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 01-31
509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01-31
508
그날 저녁 댓글+ 4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 01-30
507 白民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 01-30
506
할머니의 책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0 01-30
505 시향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 01-30
504
속수무책 댓글+ 6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 01-30
50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 01-30
502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 01-30
501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 01-30
500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 01-30
499
도덕(道德)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0 01-30
49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0 0 01-30
497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 01-30
496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 01-29
495
깊은 겨울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 01-29
494
겨울 기슭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 01-29
493 권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 01-29
49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 01-29
491
봄이 오면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 01-29
490
임 기다리며 댓글+ 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 01-29
489
갈대의 겨울 댓글+ 8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 01-29
48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 01-29
487
연꽃。 댓글+ 8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 01-29
486
초가의 편지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0 01-28
485
시계추 댓글+ 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0 01-28
48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0 01-28
483
행복이란 댓글+ 3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01-27
482
섣달의 마음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 01-27
481
겨울 산 길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 01-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