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걷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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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의 존재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어
흩어진 내 삶 위로 한걸음 다가오길
애써 외면해가며
무슨 말이 필요했을까
사실 가슴 한편이 아리다는 것 빼고
너도 그리 했니
사람이 어디까지 독 할 수 있을까
난 선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고 복잡한지
가슴 아플 때가 너무 많아
독[毒]을 품지 못했으면 날마다
웃는 흉내라도 내 보일걸
지켜주지 못한 너에 사랑 행복
덜어주지 못한 고통
마지막 순간까지 안아주지 못해
비통[悲慟]하고 미안하다
지금까지 내게 보여준 모습에게
그리고 아직 보여주지 못한
미래의 모습에게도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앞으로는 품어 주고 안아 주셔요 고마운 사람
최영복 시인님 감사했습니다 한해 동안 늘 건강 하시고
만사형통 하셔요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소소콜콜.마음의 손길은 이렇게 보듬어 가는 길이죠.
사랑을 위해 살아가는 꽃의 운명이 삶이라 믿어 주세요.
내을은 방끗.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기를.(__)
안국훈님의 댓글

인생의 길을 걷노라면
어느 때는 험난한 산길을 걷게 되고
어느 때는 꽃길 걷게 됩니다
이왕이면 함께 손잡고 가는 길이 꽃길이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행복 가득한 날이길 기원합니다~^^
이혜우님의 댓글

살아오는 동안 사랑을 품은 사람은 꽃길입니다.
살아오는 동안 증오와 미움을 품은 사람은 흙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