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섬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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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섬 노을
신남춘
바알간 불덩이리
작은 소나무에 내려와
불을 확 지핀다
아무런 말도 없이
아무런 까닭도 없이
서서히 바닷물도 데운다
아, 우주의 큰별
밝광하는 솔섬 노을
그 빛 참 황홀하다
어둠스치는
눈시울 붉어지고
뜨거운 사랑 움찔한다
부글 부글 찰삭대는 소리
기를 쓰다 숨 죽고 먈면
그때 어둠은 바다를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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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홍도도 노을이 내려와서 만든 이름이라 하더이다
신남춘 시인님 좋은 아침
이혜우님의 댓글

일출의 모습
일몰의 모습
가슴에 에 머리로 올라가 상상하게 합니다.
오랜만입니다.
얼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