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花樣年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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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花樣年華)/최영복 눈감으면 사라질까 돌아서면 가고 없을까 잊었다 싶으니 가슴에 와 눈물이 나고 부르면 애달픈 당신의 이름을 속마음 깊은 곳에서 끄집어냅니다 세상에 없는 당신의 사랑이 오롯이 계절 사이사이 은은하게 마음도 아련히 내미는 도톱한 그리움 한 조각 꽃이 피면 향기에 흥이 돋고 지면 먹먹한 세월이 뚝 떨어진 나뭇잎처럼 무심도 하였네 한 소절 음절처럼 간결한 세상이라 계절마다 곱씹을 추억이 화양연화(花樣年華)인 듯이 곱기는 하다만 다 털어내지도 못할 것을 내가 아파서 스스로 가둬버린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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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시인님
낙화에 가버린 날 그런 꽃이 다시 필까요
찾아오는 계절에게 묻고 싶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화양연화 고운 시향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너무 추운 날입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날씨 무지 춥습니다 추위를 슬기롭게 넘기셔요 최영복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시인님 삶에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였지만 다 받아드릴 수 없던 아쉬움이 있으신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