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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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추위/鞍山백원기
하루 스물네 시간 함께 해
고마운 줄 모르고 마시던 공기
모르는척해서 야속한가
엊그제부터 심술을 부린다
영하 이십 도까지 내려앉아
얼음장 같은 냉기를 뿜어대며
기세가 등등하다
두껍게 막아서려 해도
보이지 않는 틈새까지 파고들어
여기가 동토인가 싶고
문 열린 얼음 창고처럼
하얀 입김이 춤을 춘다
네가 있어 내가 있고
내가 있어 네가 있듯
서로 돕고 돕는 공생의 삶
다시는 잊지 않으마
세상 사람 거친 입 다물게 하고
미운 발 붙잡아놓는 성난 공기
너를 바라보며 풀릴 그 날을 기다린다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이번 추위는 참 춥습니다.
시인님 건강 유의 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이렇게 추워 서로 돕고 돕는 공생의 삶이 생각납니다.
오래지속되는 겨울 정말 함께 살아가야지오.
귀한 시향에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일 추위가 계속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추운데도 찾아와주신 박인걸시인님,김덕성시인님,고맙습니다. 편안한 주말되세요.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요즘 많이 춥네요
요즘 날씨 처럼 일년이 그렇다 하면 못 살겠지요
몽고 시베리아 사람들 대단한 사람들이라 생각이 드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강민경님의 댓글

저는 유난히 추위에 약해서
TV 방송으로 보는
눈 쌓인 고국의 풍경만으로도 온 몸이 꽁꽁 얼어붙는것 같습니다
그 추위를 견디어 이기시는 고국분들도 부럽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부디 건강 하소서 ^ ^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정말 춥습니다
꽁꽁 싸매고 다녀도
스며드는 차가운 바람에
얼굴이 시립니다
추위 슬기롭게 극복 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이번 주엔 걸어서 출근하는 길
그런대로 걸을 만했습니다
하지만 입김도 얼어붙는 게 한파이지 싶었지만
덕분에 미세먼지도 사라지고 청명한 겨울 하늘 괜찮습니다
마음은 따뜻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이원문시인님,강민경시인님,최영복시인님,안국훈시인님,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