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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길(아버지 시대를 생각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65회 작성일 18-01-16 19:10

본문

눈 길

 

끝없는 버덩 길을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어떤 나그네는 온 종일

외롭게 걷고 또 걸었다.

 

눈 녹은 물이

목덜미를 타고내릴 때면

습기 밴 낡은 옷에서

고달픈 냄새가 올라온다.

 

차가운 눈보라는

가슴까지 파고들어

피죽으로 요기한 창자를

꽁꽁 얼어붙게 한다.

 

발걸음은 천근이고

어깨는 만근이다

삶의 무게가 버거워

두 다리는 휘청거린다.

 

그가 눈을 밟았으나

이제는 눈이 그를 밟는다.

차갑게 내리는 눈이

언 가슴을 사정없이 밟는다.

2018.1.15

추천0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지런하신 시인님의 시가 많이 올라 왔습니다 비는 촉촉이 내리고 저 멀리 봄이 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박인걸 시인님 좋은 아침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눈이 그를 밟는 차갑게 내리는 눈
시간의 흐름이 바뀌어졌나 봅니다.
세월의 흐름이 상처를 주었나요.
귀한 시 오늘 아침 잘 감사하고 갑니다.
이제 곧 다가올 봄을 기다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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