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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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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65회 작성일 18-01-16 12:08

본문

타인이라는 선물/ 홍수희

 

 

재난영화 속

지구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을 보면서 생각한다

 

새카만 어둠 속, 불 밝힌 아파트의 창문을

바라보면서 생각한다

 

얼굴도 이름도 나이조차 모르더라도

 

사람이여, 거기 당신이 있음으로 해서

얼마나 따뜻한가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열심히 살아가도
지인보다 이름 모를 타인이 훨씬 더 많아
문득 낯설게 느껴질 때 많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그리움 있어
세상은 아름답고 살 만하지 싶습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약 내가 지구에 혼자 남아 있다면 뭘 할까 생각 하게 하는 시 잘 감상 하고 안부 드리고 갑니다
홍수희 시인님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옆에 많은 사람들이 있으므로 나는 행복을 느낍니다.
길거리에 나에겐 영원한 타인들이지만
그들이 있어 내가 있고
그들 때문에 우리가 함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시인님의 시에게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시인님 항상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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