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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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의 추억
풍요임금옥
여름빛이
짙어진 잎새 사이로
여우비 흩뿌리고
지나가더니
구름이
감춰 놓은 한 줌 햇살이
유월의 벌판으로
퍼져 나가고
주인 잃은 폐교의 녹슨 남포등
내 마음에 등불 켜
멈춰 서게 해
낡아진
풍금 곁에 살며시 기대
숨죽여 불러본다
메기의 추억
"한국문인협회 광명문협 26호에 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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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등꽃 안희연님의 댓글

아련한 추억이 물씬 풍기는
추억의 시향들이
덩달아 메기의 추억 음률을
상기시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무는 시간
추억의 언저리에 함께하네요
정유년 남은 날들 ..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