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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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작가 시인들의 방이 개설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더욱 멋진 작가 시인 방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좋은 시와 만남을 기대합니다. 아래 저의 졸시 '겨울 동백꽃'을 처음 올리며, 추운 겨울에도 꿋꿋이 피어 나는 제주
동백꽃 사진을 작가 시인 방 개설을 축하하는 뜻에서 같이 올리오니 관리자 시인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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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백꽃 / 정이산
서귀포 앞 바닷물은
해비늘이 하얗게 반짝이고
십이월 초순인데도 불구하고
동백꽃이 활짝 피었다.
붉은 꽃이 추위에 떨며
이른 봄이 온 것처럼
계절을 잊고 꽃을 피워
남풍에 맞서니 고고하도다.
저 멀리 아득한 수평선에는
설산 같은 새털구름들이
커다란 병풍처럼 버티고 있고
해中비가 가랑비로 내린다.
초록 동백은 피눈물을 흐리며
새봄이 멀지 않음을 꽃말한다.
< 2017-12-05 >
댓글목록
이혜우님의 댓글

축하의 말씀 감사합니다.
발전할 수 있게 본받을 작품
자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제주도의 동백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동백의 시향에 흠뻑 젖어봅니다
감사합니다^^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벌써 봄 다되었군요.
즐거이 감상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