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회귀(回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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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회귀(回歸)
白民 이학주
흐르는 구름 타고
바람에 돛대 달고
어기여차 내 인생
한 70년 거슬러 올라가면
순임이랑 영임이랑
꽃 앞 같은 내 사랑 보고픈 그녀들
우리 모두 반갑게 부둥켜안고
가슴 벅찬 옛정 되살릴 수 있으련만
지금은 그녀들도 호호백발 늙었을 터
죽었는지
실아는 있는 건지
살아 있다면
어디서 누구랑
뭘 하고 사는지.
2017. 12. 23.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자기 가족 들이랑 살든지 혹은 어느 양로원에서 요당 강 건널 준비 하는 인생도 있겠지요
이 학주 시인님 즐거운 저녁 시간 되셔요
이혜우님의 댓글

어떻게 컴 병원에 다녀 오셨나요?
이렇게 오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벽장 속 열어보면 옛날이 거기있다.
너도 보겠구나 개울가 그 시절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문풍지 떨리던 때
드문드문 너희 소식 반가워 끄덕인다.
(아마도 그리 소식 듣지 않을까 합니다.)
즐감하였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