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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바람(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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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3회 작성일 17-10-11 09:04

본문

사계절의 바람 / 이혜우

 

바쁜 발걸음은 피곤한 잠에 빠져

웃으면서 꿈을 꾸었다

주는 것 있으니 받는 것 있나 보다

 

내가 그래 본다

웃을 때는 눈물 흘릴 때 생각해보고

슬플 적에는 기쁨을 생각해보라고

 

어느 시인이 그랬다

한때의 행복은 오히려

한 가지 불행이 무겁다고

 

역으로 생각해본다. 불행하다면

오히려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초년고생은 돈을 주고 사서 한다고 했다

 

지난날 그림을 그려 비교해보니

지금은 무척 행복하구나!

 

2013.청계문학(淸溪文學) 가을,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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