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월 / 김상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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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월蜜月
뜨거운 입술이
내게서 너를 부를때
세상은 잠시 눈을 감는다
꿀꺽
침삼키는 소리에
깊은 밤 옹달샘이 눈을 뜨고
눈과 눈이 촛점을 잃어
가슴을 열면
태초에 동산에 바람이 인다
아! 여기가 어딜까
시간을 벗어나
영혼이 만나는 공간
구름은 달을 가리고
뜨거운 칠월은
붉은 해를 삼키고 있었다
2012.3 지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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