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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43회 작성일 19-09-03 15:07

본문

가을이 오면/홍수희

 

 

나무야

너처럼 가벼워지면

 

나무야

너처럼 헐벗겨지면

 

덕지덕지 자라난

슬픔의 비늘

 

쓰디쓰게

온통 떨구고 나면

 

이 세상

넓은 캔버스 위에

 

단풍 빛으로 붉게

물감을 개어

 

내 님 얼굴 고스란히

그려보겠네

 

나무야

너처럼만 투명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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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오면 숨김없이 투명한 나무처럼 있는 그대로의 마음으로 내 님 얼굴 그려보고 싶으신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 한 그루만 바라보고 있어도
계절 바뀌는 걸 알게 되고
인생이 투명되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행복 가득한 구월 맞이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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