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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않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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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87회 작성일 20-04-01 17:56

본문

날지 않는  

          藝香 도지현

 

나는 누구인가

내가 여기 있을까

아무도 오지 않는 섬에서

귀를 때리는 파도 소리 들으며

 

잿빛 하늘을 머리에 이고

고독과 전쟁을 하며

모든 망각 속에 빠졌다

 

어떻게 해야 ()()될까

영혼까지 상실해 버린

날개가 있어도 기억을 잃어

나는 방법조차 잊어 버렸다

 

철저히 외면 당한

고독한 섬에서 살아 남은

날기조차 잊어버리고

짓누르는 잿빛 하늘 아래

눈동자에 상실한 자아뿐

 

『시집 물푸레나무를 닮은 여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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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사가 복잡하다등가
어렵게 되면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지만
그 답은 쉽게 풀리지 않을 듯 싶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하고
모두 아름답게 살기 위한 몸부림이 아닐까요.
내일을 위해 생각할 문제 이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4월에도 행복하시고 날마다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自我를 찾는 일은 인류의 기원과 함께 할 것입니다.
신학, 철학, 문학의 끝없는 질문이지요
어디가야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마도 숨지는 날까지 찾이 어려운 미궁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은 날고싶지만 현실은 날지못하게 잡고있나 봅니다.  꿈과 현실의 싸움은 끝이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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