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찌 당신을 모른다 하겠습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06회 작성일 18-01-03 10:46본문
내 어찌 당신을 모른다 하겠습니까/최영복
단 하루라도
당신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없었거늘
흐르는 세월을 잡지 못했다 한들
내 어찌 그 세월에
당신을 보낼 수 있었겠습니까
수천 겹의 껍질 속에 갇혀
수천 년의 세월을 보지 못했다 한들
내 당신을 모른다 하겠습니까.
그 세월 동안 당신은 나에게 빛이고 길이기에
그런 당신을 떠나서 단
한걸음이라도 땔 수가 있었겠습니까.
얕은 가슴에 너무 많은 것을 남겨 두었기에
그래서 깊게 파인 상처여서
스멀스멀 새어 나오는 못쓸
그리움의 대상으로 낙인찍혀 가지만
운명의 틀 안에서 뿌리내리고 맺어
달콤한 열매의 유혹으로 존재하므로
뽑고 잘라 내려해도 다시 자라나는
당신을 어찌하겠습니까.
단 하루라도
당신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없었거늘
흐르는 세월을 잡지 못했다 한들
내 어찌 그 세월에
당신을 보낼 수 있었겠습니까
수천 겹의 껍질 속에 갇혀
수천 년의 세월을 보지 못했다 한들
내 당신을 모른다 하겠습니까.
그 세월 동안 당신은 나에게 빛이고 길이기에
그런 당신을 떠나서 단
한걸음이라도 땔 수가 있었겠습니까.
얕은 가슴에 너무 많은 것을 남겨 두었기에
그래서 깊게 파인 상처여서
스멀스멀 새어 나오는 못쓸
그리움의 대상으로 낙인찍혀 가지만
운명의 틀 안에서 뿌리내리고 맺어
달콤한 열매의 유혹으로 존재하므로
뽑고 잘라 내려해도 다시 자라나는
당신을 어찌하겠습니까.
추천0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천 겹의 껍질 속에 갇혀
수천 년의 세월을 보지 못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일
한두 가지가 아니지요 최영복 시인님
좋은 한해 되시길 기도 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당신은 나에게 빛이고 길이였기에 결코 모른다할 수 없나봅니다. 함께하는 동행의 삶인가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 스쳐가는 인연도 많지만
곱씹게 하는 인연도 많습니다
이왕이면 아름다운 인연이 되어
더불어 행복한 세상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일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