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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잎 유홍초 마른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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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0회 작성일 25-05-19 11:47

본문

둥근잎 유홍초 마른줄기
박의용


너에게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지

나도 지난 가을 너의 그 앙증스러움을 기억하고 있단다

겨울 지나 봄이 와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너의 모습을 보니 만감이 교차하는구나

.

세월의 무상함에 서글퍼지기도 하고

너의 그 굳건함에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론 떠나지 못하고 세월을 붙잡고 있는 너의 미련이

애처롭기도 하구나

.

수 십년을 살아온 나를 보고

사람들이 느낄 감정이 어떠할까

상상이 되는 게 더 서글프구나

내가 너에게 느끼는 그 감정 그대로

너도 나를 보는 감정이 그러하겠지

.

생각해 보면 생이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로 그런건가 봐

한창 때는 멋모르고 깊은 생각 없이 설치며 살다가

살만큼 살고 종착역에 가까와 질수록 그놈의 생각이 

이제야 철드는 듯하니 말야

너의 마른 줄기나 나의 마른 육신이나

서로 애처로움의 대상이구나

동병상련(同病相憐)이 이런 때 어울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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