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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피어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0회 작성일 25-05-20 22:48

본문

꽃이 피었다
미인 노정혜

비 맞지 않고 피어난 꽃
없습니다
인생길 고난 환락
울고 웃고
가는 길목에
행복이 있습니다
눈물이 있었기어
인생 아름답습니다
바 바람맞지 않는
청솔 없습니다
길텀 사이에 피어나는
민들레
지친 길손 잠시 머물게
합니다
민들레 밟히고 있습니다
투정 없습니다
노랗게 웃고 있습니다
한철에 잠깐 피어난 꽃
내년에 또 피어납니다
사랑받았기에
사랑에 단맛 알아
내년에도 피어나고
대대 손손 피어납니다
바람 타고 비행한다
닿는 곳에서 군락을
이뤄 피어납니다
빼앗긴 들에도
민들레는 피어납니다
폭탄을 맞은 자리에
민들레와 쑥부쟁이는
봄이 오면 새싹을 티워
꽃을 피웁니다
사랑을 잊지 못해
피었답니다
영원히 사랑 주고받고
싶답니다


2025,5,21

추천0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다 알고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숨은 마음을 들어 내는 것일 뿐
그래도 솔직한 시가 좋아요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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